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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숲 벚꽃 보러 다녀온 후기!!

by 쪼코숑이 2023. 4. 19.

서울숲 벚꽃

서울숲 벚꽃

안녕하세요~ 날씨가 점점 따뜻, 더워지고있는 지금이죠? 이번엔 날씨가 예상과 달리 많이 따뜻했는지 벚꽃이 너무 빨리 피고 져버렸어요. 아무리 바쁘고 여유가 없어도 이상하게 벚꽃만큼은 꼭 시간내서 보러 가는 것 같아요. 뭔가 나무에 팝콘이 달려있는데, 그걸 보면 마음이 몽글몽글 해지면서 봄을 알리는듯한 느낌을 제대로 받는달까!!!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벚꽃입니다.

벚꽃

이번엔 벚꽃 축제 기간에 비 소식도 있고, 집 주변에 만개하길래 지금 가면 딱 벚꽃잎 떨어지면서 이쁘겠다! 하면서 찾아가본 서울숲이었습니다. 사실 서울숲 벚꽃 구경을 간 적은 올 해가 처음인데, 생각보다 넓어서 산책하기에 정말 좋았어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차장이 진짜 너무 작아요...

주차장은 콩알만한데 사람은 엄청 오고, 차량 입출입 구간이 세 곳이나 있어서 대기하는데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진작 알았다면 주변에 유료주차장을 먼저 찾아갔을 텐데.. 줄지어져 있는 차들 뒤에 대기하면서 주변을 찾아보니 만차인 곳들도 너무 많았고 이미 늦음.. ㅠ_ㅠ 그래서 한 시간 정도 기다렸다가 주차를 했습니다.

만약에 처음 가시는 분들 계신다면 꼭 주차공간 찾아보고 가시거나, 오전 일찍 가셔서 주차하시길 추천!! 완-전 추천 드리겠습니다.

서울숲은 들어오는 입구에 사과나무들이 줄지어 있는데, 제가 갔을 땐 아직 꽃 피기전이여서 앙상했습니다. 지금은 완전 폈을 것 같네요. 서울숲 벚꽃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져서 이미 떨어진 꽃잎들도 많았고, 푸른 잎들과 함께인 벚꽃나무였어요.

여의도 벚꽃축제도 4/4일부터였는데... 제가 간 날은 4/3일인데!! 이미 후두둑 떨어져 버린 벚꽃잎들..ㅋㅋㅋㅋ항상 만개 타이밍 맞추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만개한 벚꽃도 좋아하지만 끝무렵에 떨어지는 꽃비를 너무 좋아하기에 나름 만족했습니다!

서울숲

산책길 왼쪽 편으로는 연못 같은, 시냇물 같은 강물도 있고, 그 위에 벚꽃잎들이 떨어져 있는데 너무 이뻤습니다. 홀린 듯이 물 위에 꽃잎들 사진을 많이 찍었네요ㅋㅋㅋ여기 사진 찍는 가족분들, 커플분들이 많더라고요! 이 다음 날 비가 온다고 해서 다들 시간 내서 왔나 봐요. 월요일 평일이었는데도 사람이 은근히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로 가면 이제 사슴들이 나옵니다!! 예쁜 벚꽃 가로수길 사이로 기대하면서 씩씩하게 걸어감ㅋㅋㅋㅋ평일인데 가득한 사람 보이십니까?! 주말엔 정말 북적북적했을 듯합니다.

사슴

짜잔~ 사슴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동물원 냄새가 났습니다. 얼마 만에 맡아보는 동물원 냄새인지!! 뭔가 동심이 생겨서 좋았어요ㅋㅋㅋ먹이 주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눈으로 사슴들 구경하면서 위쪽 다리로 올라가 보면 포토스팟인데, 사람 너무 많아서 못 찍었어요. 또, 생각보다 벚꽃이 많이 떨어져서 다리 아래에 있을 때가 더 이쁘더라고요!

개나리

개나리만 찰칵 찍어주고 후다닥 다시 내려와서 왔던 길을 되돌아갔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벚꽃잎들이 쏟아져서 보는 눈도 너무 즐거웠고, 원하던 꽃비를 맞아서 행복했습니다. 공원에 벤치들도 많고 도시락 싸와서 드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강아지들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잘 되어있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다 져버린 벚꽃을 추억하면서~ 내년을 또 기약해 보자고요!!

지금은 튤립축제가 한창이라 하니 시간 되시는 분들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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